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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제품 리뷰] 아이폰7 2년 6개월 사용 후기

by M-U-M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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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제품 리뷰 2. My 스마트폰(아이폰7) 세부스펙 : 32g, 로즈골드


노트북 다음으로 우리집 제품 리뷰, 우.제.리.의 새로운 대상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 그러다 일단은 나와 가장 가까운 것부터 하자는 당초의 다짐대로 지난번 포스팅에 언급한 아이폰7을 대상으로 결정하였다.


아이폰7의 출시일은 2016년 10월 16일로 아직 만3년이 안된 나름 신제품이다. 물론 스마트폰 시장의 빠른 변화를 고려하자면 이미 몇세대는 지난 할아버지 폰일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전자제품 기준으로는 아직 쌩쌩하다.


나는 2017년 연초에 네x버 중x나라에서 미개봉품으로 올라온 제품을 당시 65만원을 판매자에게 지불하고 구입하였다. (중고나라에서 2019.7월 기준으로 아이폰7-32g, 로즈골드 A급 시세는 25만원 정도이다.) 일반적인 폰 구매 방법인 통신사를 끼고 할인을 받아서 구매를 하지 않고 미개봉품으로 공기계를 산 것이다. 당시 내 생각으로 3대 통신사에 2년 약정으로 묶여 비싼 통화료/데이터 요금을 2년간 꼼짝없이 내는 상황이 더 비경제적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공기계를 구입해서 별정통신사(유x비)의 유심요금제를 사용하였다. 


2년6개월 동안 유심요금제 11(LTE데이터 11g+일2g(초과시 3Mbps로 무제한 사용가능), 통화/문자 무제한)로 3만원 초반대로 여전히 이용 중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반통신사에서 이정도 데이터/통화를 사용하려면 요금이 최소 2배는 넘을 것이다.


다시 제품 리뷰로 돌아오자면, 나는 그 직전까지는 갤럭시, LG, 베가 등 안드로이드 계열 폰만 수년간 사용하였다. 공식적으로 내가 최초로 사용한 스마트폰은 옴니아시절, 아이폰3가 국내 막 출시하던 무렵 소니 엑스페리아1(윈도우 OS) 이었는데 솔직히 스마트폰이라고 생각안될 정도의 슬픈 성능을 느꼈었다. 아무튼 안드로이드 계열만 사용하다가 애플의 세계로 처음 발을 디뎠는데, 걱정했던것보다는 적응이 빨랐다. 당시에는 당연했던 뒤로 가기 물리버튼이 없는게 처음에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큰 불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안드로이드 사용당시 열었던 프로그램을 꾸준히 종료시켜 주어야 하고, 메모리 관리 프로그램까지 따로 써가면서 메모리 정리를 했던 것에 비하여 아이폰의 경우 그런 건 일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편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폰을 쓰면서 2~3일에 한번쯤은 재부팅을 했던 것 같은데, 아이폰 쓰면서 재부팅한건 업데이트 할때 뿐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스마트폰에 관하여 이것저것 앱도 다 사용하고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는 헤비유저가 아니리, 대부분 인터넷 서핑에 문서파일, 카톡, sns만 이용하는 라이트 유저인점을 고려해야 한다. 일단은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 인터페이스라던가 기본적인 폰의 사용에 있어서는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계열보다는 편하다.


다만,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할때는 또 하나의 usb를 사용하는 것 마냥 아무 불편이 없었던 pc-폰 간의 파일 이동 등의 활동이 아이폰은 좀 복잡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나는 파일 옮길일이 있을때 문서는 메일로 보내서 다운 받았고 사진은 카톡-pc카톡으로 옮겼다. 


그리고 와이프가 갤럭시8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볍게 비교가 되는 부분은 카메라 성능은 확실히 갤럭시 쪽이 내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좀 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화질에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가 다음 폰을 고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나는 앞서 밝힌바와 같이 가성비 집착이 있기 때문에 다음 폰을 구매한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의 아이폰 가격을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게 사실이다. 아마도 최신폰 대신 출시 1년쯤 지난 폰을 사거나, 또는 안드로이드계열의 보급폰을 구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직히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이나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는 과잉스펙이다. 나의 주 활동을 고려했을때 보급폰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보급폰 성능도 어마어마 하다. 얼마전 아버지께 효도폰으로 구매대행 해드린 갤럭시 쪽 보급폰이 단순 스펙만 놓고 보면 내가 가진 아이폰 보다는 좋은 것 같다.


중국 폰은 아직 보안 쪽 리스크 때문에 못건들겠다. 물론 내 개인정보가 그닥 비싼가치가 있는 정보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스마트폰 색은 정말 다음부턴 절대 상관안할 예정이다. 케이스 씌우니까 티가 전혀 안난다. 내 폰이 로즈골드인것도 잊고 있다가 이번에 글 쓰면서 케이스 벗겨보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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